지난 몇 주 동안 아내와 함께 정말 즐겁게 본 드라마, "산후조리원" 이 드라마를 보면서 많이 웃고 울었다. 지난 산후조리원에서 생활하던 시간도 생각나고, 엄마와 아빠는 그냥 저절로 되는 것이 아니라, 많이 배우고, 경험해야 된다는 걸 다시 깨닫는 시간이 되었다. 특히 주인공 '오현진'의 갈등 '엄마'인가 '일'인가에 아내와 난 엄청 집중하면서 보게 되었다. '일'로서 성공하고 싶은 엄마, '자녀'에게 애정을 주고 싶은 엄마, 과연 우리 사회는 어떤 엄마를 원하고 있을까? 결론적으로 이 갈등 가운데 주인공은 '일'을 선택했다. 중간에 주변에서는 애정을 가득 담은 '엄마'가 되라고 권유했음에도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포기하지 못했다. 그러나, 이 드라마가 여기서 말하고 싶은 건 '일'이냐 '엄마'냐가 아니다..